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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의회, 해외연수 부적절 논란 태국 3박5일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4. 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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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해외연수 부적절 논란
       산업건설위 5명, 태국 3박5일  집행부 파김치-시의회 나몰라


시의회의원들의 해외연수를 두고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소속 전종천 부의장.이춘우 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해 이창식.김태옥.정낙온 의원(김형락 의원 불참) 등 5명은 지난 11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태국연수를 다녀왔다. 여행목적은 동남아시아에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국의 도시계획과 관광산업을 체험하고 경마공원과 별빛촌 프로그램완공 후 그린시티 녹색성장으로 관광을 연계하는 21세기 영천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일정은 태국 제2의 도시인 치앙마이 도시계획사무소.축산개발사무소.산림청 방문 등으로 짜여 있으며 여행경비는 1인당 140만원씩(부의장 158만원) 총721만원으로 전액 시비다.


이와 관련 축산농가를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들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구제역 방역활동에 이어 최근에는 구제역 매몰지 관리.AI(조류인플루엔자)매몰처분과 방역초소운영, 산불감시 등에 전행정력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시의회의 해외연수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최영락 공무원노조영천시지부장은 “집행부 공무원들은 계속된 휴일근무로 업무피로도가 극에 달해 파김치상태이다. 하필이면 이런 시기에 축산농가의 아픔을 왜면한 채 (시의회에서) 해외연수를 가야하는지 모르겠다.”며 시기를 문제 삼은 뒤 “(해외연수를 업무가 조용한 시기로) 연기하고 어려움을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구제역과 AI가 사실상 종료된 상황이었고 사전에 일정이 계획돼있어 연기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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