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영천시와 24일부터 이틀간 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 활성화 및 예비 청년 창업자들의 교육을 위한 「이웃사촌마을 청년 창업 부트캠프(BootCamp)」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북테크노파크 그린기업지원센터와 영천 한의마을 일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경북도 및 영천시 이웃사촌마을 관계자와 예비 창업가, 선배기업, 멘토(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첫날, 부트캠프 개회식에서는 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소개 및 추진계획 설명과 이웃사촌마을 지원센터 현판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이어서 선배 창업기업의 기업가 정신과 성공·실패 사례에 대한 특강, 예비 창업가들에 대한 멘토링 및 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이튿날에는 창업가들이 꼭 알아야 하는 필수 재무회계 및 세무교육을 거쳐 창업기업과 경북테크노파크와의 협약을 끝으로 부트캠프 일정이 마무리된다.
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은 경북도가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주거·복지체계를 두루 갖춘 청년들이 살기 좋은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의성 안계면에 조성한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지방소멸 극복 및 지역 활성화의 대표모델로 널리 알려져 타 시·도 및 중앙기관의 방문이 이어지고, 국회 농축산위에 우수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경북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이웃사촌마을 확산 공모를 통해 영천 금호읍과 영덕 영해면을 확산 지역으로 선정했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 주거 확충 △생활여건 개선 △공동체 활성화 △청년유입 활동 등 이웃사촌마을 5대 활력분야 핵심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방은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인해 소멸의 큰 위기에 놓여 있다”라며, “청년들이 정착하고 살고 싶은 이웃사촌마을을 조성해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