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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바이올레킹’ 고가에 거래 예상, 샤인머스켓 한창 전성기때와 같은 가격 - 금호 신월리 정동현씨 부부, 쿠팡에 전량 납품

영천시민신문기자 2023. 7.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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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바이올레킹’ 고가에 거래 예상, 샤인머스켓 한창 전성기때와 같은 가격”
“금호 신월리 정동현씨 부부, 쿠팡에 전량 납품”

포도 새로운 품종으로 고소득 판로를 개척하는 부부가 있어 관심의 대상이다.
금호읍 신월리 정동현씨(57) 부부는 3년전 샤인머스켓이 주변에서 너무 많다는 것을 판단하고 샤인머스켓 대신 바이올레킹(샤인머스켓과 접붙인 품종)을 심어 올해 3년차 수확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00㎡(6백 평)에 절반 정도를 수확했는데, 2kg 3만 원에 전량 ‘쿠팡’ 인터넷 판매 담당자들에 납품했다. 
지난해에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라 6월 하순경 쿠팡 담당자들이 바이올레킹 현장을 답사하고 돌아갔다. 이들은 가면서 인터넷 판매 샘플 전용 박스를 주고 갔다.  
정씨 부부의 바이올레킹 밭은 전량 하우스로 재배해 노지 재배시 보다 약 2개월 일찍 출하, 가격 경쟁력에서도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정동현씨가 바이올레킹 포도를 막바지 손질하고 있다

 

바이올레킹의 특징은 샤인머스캣을 능가하는 23브릭스 당도와 뛰어난 과즙이 있고, 포도 한알25-30g에 달하는 초극대립 열매 크기를 가져 일명 사과포도라고 불리며 최우수 포도 품종이라고 한다. 
아직 농가에는 거의 보급되지 않았으며, 영천에서도 정씨 부부 외에는 재배하는 곳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정씨 부부 밭에는 견학 오는 농가들과 종묘사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씨 부부는 3년 전 이것을 택한 이유는 “이곳 밭이 비어 있었으며, 작물이 없었다. 그래서 새 품종을 해보자는 의견을 가지고 심었다. 만약 여기 다른 품종이 있었으면 다 캐내고 새 품종 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므로 못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바이올레킹의 여러 가지 우수한 특징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는 저장성이 좋다는 것이다. 저온창고에 6개월 가량 저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상품성 높은 바이올레킹 포도


정씨 부부는 “바이올레킹은 희소성이 있기에 현재 샤인머스켓 가장 고가 일대 평당 10만 원의 가격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쿠팡 인터넷 판매처에 전량 납품키로 했으나 여의치 않으면 농협 출하도 계획하고 있다. 상품성이 좋으면 어디를 가도 충분히 제값을 받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정씨 부부는 바이올레킹 6백 평 외에도 샤인머스켓.거봉 등 7-8블록 규모로 포도 농사를 짓고 있어 포도로 유명한 금호읍에서는 우수농가로 소문이 자자하다. 또한 남편 김일호씨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면서도 농협에 대한 애사심이 남달라 금호농협 이사로 선출, 현재 농협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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