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인종대왕 태실,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승격 지정 예고 일제강점기 훼손 후 복원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은해사 인근)에 있는 ‘조선 제12대 인종대왕 태실’이 6월 23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승격 지정 예고됐다. 30일간의 예고 기간 이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인종대왕 태실은 조선 왕실이 태를 봉송(奉送)하여 태실에 봉안하는 의례에 따라 1521년 처음 설치됐다. 1928년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태실의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54기의 태실을 경기도의 서삼릉으로 이봉했다. 이때 인종대왕의 태 항아리와 지석이 이봉되면서 석물이 폐기되고 태실이 도굴되는 등 심각하게 훼손됐다. 이에, 영천시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