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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본예산 영천시의회 삭감조서 보니…

영천시민신문기자 2019. 12. 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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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본예산 영천시의회 삭감조서 보니…
문화예술과 예산 무더기 삭감… 보조금 횡령의혹 영향
부서별 전체 64건 중 29건



내년도 영천시 문화예술관련 예산이 무더기 삭감됐다. 각 부서별 전체 삭감건수는 총 64건으로 이 가운데 45%에 해당하는 29건이 문화예술과 예산이다.


영천시의회는 12월 13일 영천시의회 20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영천시가 제출한 2020년도 본예산 8230억원(일반회계 6500억원·기타특별회계 153억원·공기업특별회계 587억원·기금 990억원) 가운데 일반회계 64건 41억1408만원 중 21억8734만원을 삭감하고 19억2674만원을 수정 의결했다. 특별회계는 원안 통과됐다.


본예산 세출증감에서 각 부서별 삭감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문화예술과 29건을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새마을체육과 6건, 안재양성과 계정보과 복지지원과 각 3건, 총무과 사회복지과 도시계획과 보건위생과 시민회관 2건, 홍보실 일자리경제과 자원순환과 산림복지과 건설과 힐링산업과 건강관리과 축산과 농촌지도과 교육문화센터 각 1건이었다.


부서별 전액삭감 예산을 보면 △건강관리과업무용차량구입 9000만원(회계정보과) △새마을운동세계화사업지원 1000만원(새마을체육과) △신녕지구전승비주변정비사업 4억원(복지지원과) △영천사랑내일체움공제사업 1억2000만원(일자리경제과) △생활예술단체공모사업 3000만원(문화예술과) △영천인물연극공연 2000만원(문화예술과) △영천문화원명주농악해외문화교류지원 2000만원(문화예술과) △부대비 360만원(문화예술과) △신녕 완전리 도시계획도로개설 5000만원(도시계획과) △벽화및조형물유지보수 2000만원(도시계획과) △가로등노후로고 교체 5000만원(도시계획과) △대표음식발굴사업 용역비 2000만원(보건위생과) △귀농귀촌인 초고속인터넷 시설부담금 1억원(농촌지도과) △음향장비수리 및 소모품비 400만원(교육문화센터) △시민회관주차장포장 및 배수로정비 8000만원(시민회관) △야외행사용이동식 음향장비구입 4000만원(시민회관) 등이다.


대대적 삭감논란에 휩싸인 문화예술과 예산 중 눈길을 끄는 부분은 영천시경계탐사지원 60만원, 문학영천발간사업 50만원, 사무용품 구입비 84만원, 임차료 67만2000원, 사업추진회의참석자실비보상 84만원  등 일부 삭감된 예산 가운데 100만원이 이하가 유독 많다는 점이다.


특히 도비가 포함된 예산으로 사업추진홍보물제작, 소모품구입비, 사업추진 자료구입비, 토지등기 및 업무대행수수료, 업무추진 사무용품구입비, 박물관 기념관건립사업교육비, 사업추진벤치마킹 버스임차료, 사업추진벤치마킹 참석자실비보상, 신성일기념관 실시설계용역비, 도시관리계획결정용역비 등이 이례적으로 삭감됐다.


이와 관련 시의회 관계자는 “원래 문화예술분야에 사업이 많고 건수가 많다. 예산이 부풀려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금을 줄여도 사업을 하는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도비확보 예산의 삭감과 관련해 “도비가 확보됐다고 해서 무조건 시비를 투입해야 된다는 것은 아니다. 정리할 부분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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