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농부 올라서기

영천 한약재와 식물성 재료 기능성 살려 생활소품 생산

영천시민신문기자 2016. 12. 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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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 한약재와 식물성 재료 기능성 살려 생활소품 생산

          천연염색 공방, 년매출 2억 이상 오방색 채영숙 대표



임고면 진출입로 확장공사가 한창이라 불편하지만 볕이 잘드는 마을안쪽에 자리잡은 천연염색 공방, 오방색은 사회적 기업으로 채영숙(53·임고면 양항리) 대표가 운영중이며 영천의 특산품인 한약재와 자연에서 얻는 식물성재료를 이용해 천연염색의 기능성을 최대로 살린 다양한 생활소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보름 전에 취재요청을 하자, 중국 광저우 캔톤페어 패션쇼에 참가중이라 나중에 보자던 채 대표였다. 그 쇼에서 오방색의 이름을 걸고 출연해 현지언론에서 대서특필되고 폭발적 반응을 얻으며 한국의 전통염색문화와 오방색이라는 고유 브랜드를 알리는 큰 기회였다고 소개했다. 중국패션쇼 성과에 대해 채 대표는 “바이어들과 거래조건과 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구매상담이 오가고 있다.”며 “게다가 유럽, 미국, 중국 여러나라의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무척 뿌듯하고 앞으로의 전망도 좋다.”고 했다. 


오방색 채영숙 대표                            책 구입 문의  010  4535  8400




“처음 염색사업을 시작할 때의 꿈은 공방으로 시작해 직원 50명이 되는 중견기업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직원을 모아 협업을 하고 관리하는 것이 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됐다.”며 “여자가 사업을 하기에 힘든일도 많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야하는 사회적기업은 수지타산을 맞추기에 더 힘든 게 현실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일일이 사람손으로 해야하는 일이라 대량생산을 의뢰받아도 수용할 수가 없지만 현재 직원6명과 주말아르바이트를 써가며 꾸준히 성장했고 평균 연매출 2억5,000만원 이상 올리는 건실한 기업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18년전 아이가 2살 때 아토피로 고심하면서 ‘천연염색이 아토피에 좋다’는 풍문을 듣고 공부하기 시작한 계기로 당시 천연염색 방법은 이론적으로 정리된 것이 없고 구전에 의한 내용뿐이어서 사람마다 염색방법도 다를 수 밖에 없었다. 전주소재의 대학교 천연염색학과에 진학해 이론과 실무관련 지식을 익혔고 후에 대구인근에 천연염색 전문 개인공방을 시작했다.


그 무렵 영천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특화산업으로 천연염색을 시책사업으로 추진하자는 제안을 받게 되었고 고향에 돌아와 작품활동에서 더 나아가 수익을 창출하는 일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천연염색이 생필품은 아니라서 시장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힘든시기도 많지만 지난해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통일대박’이라는 상표를 등록하고 또 중국에서 열린 경북 우수상품전에 출품, 인기몰이를 시작으로 중국 북경의 대리점에 염색상품을 납품하고 있다.


채 대표는 “우리 오방색이 다른 업체와 차별화되는 점은 직접 약재를 구입해서 염료를 추출하고 여러종류의 섬유에 염색해 원단을 생산한다는 것이예요. 이원단으로 재봉하고 완제품을 만들면 판매장에서 유통시키는데 원가절감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고 했다.


전에는 그 명성으로 연간 200명 이상의 교육생들이 방문했지만 한정된 인원으로 모두 다해내기에 역부족인 관계로 지난해부터는 염색체험과 교육을 빼고 제품생산과 판매에만 매진하고 있다. “공격적 마케팅으로 어떤 기회든 꼬투리만 생기면 잡아내려고 안간힘을 썼고 지금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그 배경에는 함께 일하고 따라준 직원들이 있어 항상 고맙게 생각해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으로 최고라 할 수있는 한국의 천연염색 기술을 더 많은 국가에 알려본다는 목표로 임할 겁니다.”라며 마무리했다.                   



억대농 올라서기 책은 시민기자들과 본사 기자들이 참여해 만들었다.

취재는 박순하, 권장하, 김상호, 김용석, 김인수, 김종구, 박수문, 성희기, 전치욱, 정선득, 최용석, 황태영 시민기자가 참여했다.


억대 농부 50인의 연령을 보면 나이 30대 1명, 40대 10명, 50대 19명, 60대 18명, 70대 1명, 80대 1명이었다.

읍면지역별로는 임고면 7명, 금호읍 6명, 고경면·대창면·신녕면·자양면·화남면이 각 4명, 청통면·화산면·북안면이 3명, 시내 동지역이 6명으로 지역 안배가 골고루 된 것이 특징이다.



작물은, 깻잎, 마늘, 친환경쌀, 매실, 양잠, 한우, 버섯, 살구, 밤맛감자, 복숭아, 자두, 복수박, 계란, 포도, 와이너리, 양돈, 아로니아, 오소리, 포도분재, 양봉, 사과, 사과대추, 채소, 삼밭골승마, 청포도, 배, 복숭아 인터넷직거래, 미니사과, 작약, 대파, 아마란스, 양파, 벼, 천연염색 오방색, 젖소, 절임배추, 성진축산, 미나리 등이다. 


또 책에는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조직과 담당업무, 주요시설에 대한 소개도 실려있다.

신국판 186페이지 올칼라로 가격은 1만5,000원이며 구입을 원하는 시민은 본사와 삼성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책 구입 문의   010 4535 8400

                              삼성서점  054)  333  3446




                          구입 문의  010  4535  8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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