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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 박정희 대통령 구미 생가 방문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6. 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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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경기도지사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문

                    대한민국 산업혁명 성공시킨 탁월한 지도자

 

경북 영천 출신의 한나라당 대권 후보인 김문수 경기지사가 14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
최근 한나라당 대표경선과 관련해 “박 전 대표의 권력이 선덕여왕보다 센 것 같다”며 박 전 대표를 비판해 온 김지사는 이 곳에서 박 전 대통령의 지도력을 치켜세웠다.
김 지사는 이날 낮 12시25분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생가에 도착, 추모관에서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에 헌화하고 분향했다.

 

영천이 고향인 김 지사가 고향에서 100여㎞ 정도 떨어진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는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하던 시절 박 전 대통령을 독재자로 비판했으나 정계에 입문한 후 대한민국 발전에 큰 이바지를 한 인물로 재평가하고 있다.
참배를 마친 김 지사는 전자 방명록에 ‘朴正熙 대통령, 대한민국 산업혁명을 성공시킨 탁월한 지도력!, 경기도지사 김문수 참배’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펌프로 직접 물도 긷고 박 전 대통령이 공부하던 방의 문턱에 앉아 보기도 하는 등 생가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둘러봤다.
30여분간 생가를 둘러본 김 지사는 방문 의미를 묻는 질문에 “박 전 대통령과의 화해의 자리다. (박 전 대통령) 생전에는 내가 지지해본 적 없고 늘 반대하기만 했다. 역사적인 만남이고 화해의 장”이라고 말했다고 경기도는 전했다.


박근혜 전 대표에게 대한 화해 제스처로 방문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박 전 대표와) 경쟁은 하더라도 나쁜 관계는 아니다. 관계 좋다”고 대답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탁월한 지도력으로 대한민국 산업혁명을 성공시켰고 세계적인 기적을 이룩했다. 우리나라를 위대하게 성공시킨 대통령이자 전 세계후진국 발전의 모델”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과거 박 전 대통령 시절에 많은 사람이 포항제철(건설), 고속도로, 자동차 산업 등이 성공 못 한다고 반대했지만, 40년이 지난 지금 누구 옳았는지 판가름나지 않았느냐”며 “우리나라 산업화의 성공은 박 전 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이 있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생가 앞에서 건립공사중인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공사 현장도 둘러보고 새마을운동 마크가 새겨진 박 전 대통령 생가 안내비 옆에서 사진을 찍겠다고 자청하는 등 시종일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예정 일정보다 30여분 정도 더 박 전 대통령 생가에 머문 김 지사는 구미국가공단산업현장을 시찰하고 나서 이날 구미시 방문의 목적인 금오공대에서 산업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300여명을 대상으로 ‘자치와 분권으로 통일 강대국을 만들자’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중부일보 박광섭기자/pkt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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